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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공유 경제가 막 활성화 될 때 시민 복지의 차원으로 서안 공용자전거(西安市公共自行车[xīānshì gōnggòng zìxíngchē]) 제도가 2014년 가을에 도입되었다. 2021년 현재 기업에서 운영하는 공유 자전거들도 여전히 있지만 수 많은 공유경제 업체가 도산했을 때 보증금 환불이 안 되서 다들 전전긍긍했던 적도 있어서, 나는 여전히 서안시에서 운영하는 공용 자전거만 이용하고 있다 ㅎ 참고로 서안에서 현재 이용할 수 있는 공유 자전거에는 美团，支付宝，滴滴出行 등 대형기업에서 운영하는 것들이 있다. 단기 거주 혹은 여행자들은 공유 자전거를 이용하는 것이 좋겠지만, 중장기 거주를 생각하는 사람들은 서안공용자전거를 이용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1. (가장 중요한) 비용 ~1시간: 무..

一码通 시스템이 업그레이드 되었다. 코로나19 백신을 맞았는지 안 맞았는지 바로 확인이 가능하게 되었다. 백신을 맞은 사람은 '已接种'이라고 표시가 되고, 여전히 나처럼 안 맞은 사람은 '未接种'이라고 표시가 된다. 아직까지는 백신 접종에 대한 강제성이 없다만, 어떻게 될지는.... 지켜봐야 할 일이다. 참고로 산동 지역에서는 접종 완료자는 금색 테두리가 생겼다고 한다. ㅎㅎ 5/31 수정 사항 서안에서도 이제 백신 접종자는 건강코드 옆에 '金色盾牌'가 생겼다!

葫芦鸡[húlujī]는 서안시 전통요리 중의 하나로 당나라 시절부터 유래했다고 한다. 역사에 의하면 당 제6대 황제, 현종(이융기) 시절이었다고 한다. (양귀비와의 로맨스, 바로 그 당현종!) 葫芦는 조롱박인데, 잘 조리된 닭의 모습이 박처럼 온전하다고 하여 葫芦鸡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한국의 옛날통닭하고 비슷한 모양이기는 하지만 조리법은 더 복잡하다. 우리처럼 염지 후 튀겨내는 방식이 아니라 닭을 삶은 후, 찜통에 넣어 찐 후, 기름에 튀겨낸다. 비주얼은 닭머리로 인해 많이 경악하겠지만, 아주 맛있다. 추천할만한 식당으로는 竹间葫芦鸡 가 있다. 서안외대 신캠퍼스 남문쪽에 있는데, 시내에서 거리가 멀지만 가볼만하다. 어림잡아도 100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을 정도로 큰 식당인데 (메인홀 말고도 안..

5월 28일에 서안에서 70km 떨어져있는 곳에 진령사보과학공원(秦岭四宝科学公园[qínlǐng sìbǎo kēxué gōngyuán])이 개장을 한다. 원래 四宝[sìbǎo]는 "네 가지의 보배라는 뜻으로, 붓ㆍ먹ㆍ종이ㆍ벼루를 소중하게 이르는 말"이지만, 秦岭四宝는 진령산맥에 사는 귀한 4종의 귀한 동물을 지칭한다. 바로 大熊猫([dàxióngmāo]; 판다), 羚牛([língniú]; 산악 지대에 사는 영양(羚羊)의 일종), 金丝猴([jīnsīhóu]; 금사후), 朱鹮([zhūhuán]; 따오기) 이다. 이 곳에서는 각각 10~15마리, 20마리, 8마리, 50마리가 보호, 관찰되고 있다고 한다. 또한 세계에서 유일한 갈색털을 가지고 있는 판다인 "七仔"도 있다. 그 외에도 小熊猫、黑熊、小麂、斑羚、金雕..

서안은 계속되는 지하철 공사로 도시 곳곳이 몸살을 앓고있다. 물론 도시 대개발이라는 측면에서는 환영할 법도 하지만, 동시다발적으로 진행을 하다보니 출퇴근 길에 어마어마한 교통체증 뿐 아니라 소음으로 인해 많은 이들이 고통을 받고있다. (우리 집도 새벽3,4시까지 공사를 한다 ㅠ 왜 밤에도 공사를 하는 것인가....) 2024년까지의 지하철 공사 계획 16호선까지의 공사계획이 발표되었다. 2021년 현재 시외곽으로는 공항, 화청지, 병마용까지도 연결이 되었다. 장기 지하철 공사 계획 장기적으로는 (한국으로 치자면 수도권 지하철처럼) 关中城市를 있는 지하철 공사를 계획하고 있다. 서북쪽으로는 咸阳市, 동북쪽으로는 高陵区, 临潼, 동남쪽으로는 蓝田, 서남쪽으로는 户县까지도 연결할 계획이라고하니.... 대단하다..

2021.05.11 - [서안] - 서안에서 병원 가기-1 서안에서 병원 가기-1 일단 중국에서 아프면 안 된다는 것을 명심하자. 절대 아프면 안 된다. 사람일은 아무도 모르는데 무슨 소리냐고 할 수도 있겠지만, 아파서 병원에 가 보면 무슨 말인지 이해가 갈 것이다. 그나 jaynruri.tistory.com 이전 글에서도 언급했듯이 중국에서는 아프면 안 된다. 하지만 사람일은 모르는 법. 서안시 병원 몇 곳을 소개한다. 1. 의료지원방에서 추천해주는 병원 목록 2. 주시안총영사관에서 추천해주는 병원 목록 하지만 위 병원들은 정말 사람이 많다. 西京医院의 경우 특진을 받기 위해 새벽2시부터 줄을 서야만했고, 대신 줄 서주는 아르바이트도 있었다. (西安交通大学医学院第一附属医院의 진료는 8시 30분부터 시작..

서안진령야생동물원 西安秦岭野生动物园[xīān qínlĭng yĕshēng dòngwùyuán] 2004년 진령산 아래로 이사를 한 서안진령야생동물원은 AAAA급 관광지로 그 안에 300여종, 1만여 마리의 동물이 있다. 동물 개채군, 수량은 모두 서북지역 1위라고 하며, 연간 18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방문한다고 한다. 다양한 동물과 프로그램이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가기 좋은 곳이다. (물론 동물 애호가들에게는 마음이 아픈 곳이겠지만...) 위치: 西安市 长安区 秦岭北麓环山生态旅游带 운영 시간: 성수기 (3月1日-11月30日) 월~금 08:30-17:30 / 토, 일 08:30-18:00 비수기 (12月1日-2月29日) 월~금 09:00-17:00 / 토, 일 09:00-17:30 가격: 성수기 (3月..

행인, 비자동차(전동차, 오토바이)의 신호위반, 역주행 등에 대해 서안시 공안국 교통경찰지대(交警支队)에서 대대적인 단속에 나선다고 한다. 작년에 몇 번 계도기간을 거쳤는데 이번에는 다시 작정하고 나선듯 하다. 재미있는 것은 '一盔一带([yīkuī yīdài]; 1명당 1개의 핼멧 쓰기)' 정책인데, 이번 정부에서 몇 년간 추진하고 있는 '一带一路'에서 그 이름을 가지고 온 듯하다. 보행자의 신호 위반, 무단 횡단, 육교를 이용하지 않고 차도를 건너는 행동 뿐 아니라 전동차의 무단 횡단, 역주행, 신호 위반 등에 대해서 적발하는 즉시 그 자리에서 교통 경찰이 扫脸([sǎoliǎn]; 얼굴 스캔)하여 데이터베이스로 올린다고 한다. (작년 계도기간에 헬멧 미착용으로 걸렸는데 외국인이라서 정보 입력이 안 된다..

5월 11일 중국 정부에서 제7차 전국인구조사(第七次全国人口普查) 결과를 발표했다. 주요 핵심 내용을 옮기자면 다음과 같다. 1. 중국 전체 인구: 14억 1,178만명으로 지난 2010년 실시한 제6차 조사(13억 3,972만명)보다 7,206만명이 증가했다. 5.38% 증가한 것으로 연평균 성장률은 0.53%라고 한다. 2. 가구당 평균 인원: 2.62명으로 2010년 조사의 3.10명보다 0.48명 줄었다. 3. 인구 지역 분포: 동부지역(东部地区) 인구는 39.93%, 중부지방(中部地区)은 25.83%, 서부지역(西部地区)은 27.22%, 동북지역(东北地区)은 6.98%이다. 4. 성별 분포: 남성 인구는 51.24%, 여성 인구는 48.76%로 전체 인구 성비는 105.17이다. 2010년에는 ..

일단 중국에서 아프면 안 된다는 것을 명심하자. 절대 아프면 안 된다. 사람일은 아무도 모르는데 무슨 소리냐고 할 수도 있겠지만, 아파서 병원에 가 보면 무슨 말인지 이해가 갈 것이다. 그나마 최근에는 병원도 나름 시스템을 갖추기도하고, 친절해지고는 있지만 병원에 진찰하러 갔다가 도리어 더 병을 얻어오는 듯한 기분이 들 때도 여전히 있다. 병원의 진료과정은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다. 코로나19로 인해 조금 더 복잡해졌다. 개인 병원의 경우 一码通 스캔 후 출입명부에 신상기록을 작성하면 되는데, 종합병원의 경우 미리 예약을 해야만 하거나, 특정 병원의 경우 코로나19검사 음성결과서를 가지고 가야만 진료를 받아주기도 한다. 꼭 가려고 하는 병원이 어떻게 하는지 알아보고 가자. (조만간 백신을 맞은 사람만 받아..